제505화 기쁜 소식
- 예도하는 예 씨 어르신을 뵈러 갔다. 어르신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다가도 다시 혼수상태에 빠지는 상황을 반복하며 병세가 호전되지도, 그렇다고 더 나빠지지도 않았다. 그의 주치의는 예도하에게 병세가 악화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니 치료를 지속하면 천천히 병세가 호전될 것이라고 했다.
- 예도하는 한시름을 놓았다. 그는 어르신이 깨어나시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노인네가 이 좋은 소식을 듣게 되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결혼식 준비를 하고 싶었다. 반유설과 아이들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