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260화 나 전이야, 아니면 나 후야

  • 달리는 애스턴마틴 안, 예도하는 한 손은 핸들에, 다른 한 손은 담배 한 개비를 들고 창가에 걸쳐놓고 있다.
  • 반유설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창밖을 응시하고 있다. 마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듯했다.
  • 예도하 같은 남자랑 함께 있는 건, 군주를 가까이하는 것은 마치 호랑이와 함께 하는 것과 같다는 옛말과 다를 바 하나 없었다. 왠지 그녀가 뭘 하든, 무슨 생각을 하든 그는 한눈에 알아챌 것만 같았다. 이 남자 앞에서 그녀는 마치 아무런 고민도 없는, 없어야 하는 투명한 인간 같았다. 그가 흥미를 느끼지 않는 상황을 제외하고 그가 뭔가를 알고 싶다면 그녀한테는 비밀이란 존재하지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 그러니까 더더욱 그녀는 아버지의 유품에 관한 비밀을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건, 그가 이런 것들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심이 없으니 캐내려고 하지도 않겠지.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