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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전형적인 악당상

  • 준이 천천히 시선을 들었다. 오만하고 싸늘한 두 눈은 정확하게 준을 향하고 있었고 입가에는 삐뚜름한 웃음이 걸려있었다.
  • “꼬마야, 성천 그룹을 들어봤어?”
  • 마치 짐승처럼 거대하고 날렵한 몸이 작고 왜소한 준을 흉흉한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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