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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3화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다

  • 은유설은 요즘 잠을 설치고 있었다. 화초 손질을 끝내고 씻고 나니 새벽 두 시가 넘었다.
  • 그녀는 피곤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옛 사진을 뒤적거렸다.
  • 그해 그녀가 아버지, 주 씨 아주머니와 이곳에 살 때 꽤 많은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변고가 생기고 반세원이 부동산을 뺏어간 뒤로 물건을 모두 치워버렸을 텐데, 예 씨 가문의 사람들은 어디서 이것들을 찾았는지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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