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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생명을 구하는 사람

  • 십여 분의 우여곡절 끝에 은유설은 마침내 빈에게 약을 다 먹였다. 그녀는 재빨리 약병을 치우고 빈의 귀에 속삭였다.
  • “빈아, 무서워하지 마. 엄마가 지켜줄게……”
  • “아가씨, 예휘가 사람을 데리고 오고 있어요. 빨리 가지 않으면 우리도 할 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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