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4화 삶을 지탱하고 있는 신념
- 고아정이 북반산으로 오기 바로 직전에 장동현은 그녀에게 말을 조심하라고 거듭 주의를 주었다. 그들 같은 일반인들은 은 씨 가문이든 예 씨 가문이든, 어느 쪽이든 밉보여서는 안 된다.
- 말이 많으면 실수 또한 잦아지는 법이다. 어느 한쪽의 미움을 사든 그 말로는 오직 파멸의 길일뿐이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적과 아군을 확실히 알아낸 뒤에 다음 수를 생각해야 한다.
- 만일 은유설이 정말 반유설이 맞는다면 당연히 그녀를 따를 것이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