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0화 평화공존 협정
- 반유설은 약간 화가 난 듯한 예도하의 말에서 그의 굳은 결심이 느껴졌다. 보아하니 그녀가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는 이미 그녀와 거리를 두고 멀리하려 결심을 한 듯 보였으니. 또한 이 모든 건 아이를 위해서였을 뿐이라는 것도...
- 분명히 이게 바로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답이었건만 그녀는 어딘가 섭섭하고도 허무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겉으로는 쌀쌀맞고 도도한 척하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천만다행이야. 앞으로 우리는 그저 평범한 이웃이자 전 연인 사이일 뿐, 서로 상대방의 생활에 간섭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