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화 큰 잘못
- “너……”
- “서 대표님이 그토록 만나고 싶다는데, 그럼 만나러 가야지.”
- 이때, 예도하가 불쑥 입을 열었다. 반유설은 마음이 더더욱 조여왔다. 그녀는 예도하가 서주환이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 그러는 것임을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 서주환이란 피하는 것이 상책인 존재였다. 만약 서주환을 만나러 갔다가 그가 또 돌발 행동이라도 한다면, 혹은 뭐라 쓸데없는 말이라도 해서 예도하가 오해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라도 하면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