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7화 어머니에 대한 일
- 이 말을 듣던 반유설이 깊은 사색에 잠겼다. 그녀는 지금 어쩌면 공장을 산 뒤 주건희와 아버지 밑에서 일하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고, 이 기회에 그녀도 경영수업을 받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최근 들어 일어나는 일들을 마주하며 그녀는 스스로 자신이 아버지에 의해 너무 온실 속 화초로만 자라나 아무런 능력도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왔다.
- 평범한 일자리 하나조차 지키지 못해 아이들을 키울 돈도 없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