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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9화 전달

  • “말을 빙빙 돌려 하시니 그 뜻을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 한수는 인내심이 바닥난 듯해 보였다.
  • “하지만 청이가 그를 물었을 때 그는 이미 피를 뽑고 있는 중이었을 거예요. 독이 그렇게 빨리 혈액 속으로 퍼졌을 리도 없으니 제 생각에는 그가 받은 결과지에도 아마 중독이라 쓰여 있지는 않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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