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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아부

  • 반유설은 모자를 내리 누른 채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오지 않은 탓에 직원에게 가로막혀 질문 세례를 받았다.
  • 예도하는 문 앞에서 그녀를 멀뚱히 보기만 한 채 그녀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를 기다렸다.
  • 하지만 그녀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는 듯, 비굴하게 직원에게 해명하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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