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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7화 어떠한 어려움에도

  • 준이는 아무 말 없이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 오히려 안이가 안달이나 말했다.
  • “맞아요, 맞아요. 할아버지가 저희를 얼마나 예뻐하시는데요. 저희가 큰 손자의 아이들이란 걸 아시면 틀림없이 무척 기뻐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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