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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4화 쉬다

  • 창밖은 바람이 휘몰아치고 눈꽃이 휘날리고 있었다......
  • 한수는 얇은 옷을 입은 채 맨발로 걸어다니고 있었다.
  • 그녀는 지금 이곳에서 떠나고 싶었다. 이곳을 떠나야만 했다. 이곳이 지옥 같았고 계속 머물러 있다가는 삼켜질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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