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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9화 앞으로

  • 산에서 내려올 때 세 사람은 팔짱을 끼고 서로를 단단하게 받치고 걸어갔다. 백호는 상황을 자세하게 물었고, 한수는 간단하게 설명했다......
  • 구 아저씨는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그는 한수를 나무라지 않았고, 상황을 물어보지도 않았으며, 슬픔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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