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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치료에 차도가 보여

이어진 3일 동안, 반유설은 마당에서 약초를 심고 닭에게 모이를 주고 거위도 먹이고 주 씨 아주머니의 약도 달였다. 그러다 정말 할 일이 없을 때면, 선화를 도와 밥을 차리기도 했다.
꽤 유유자적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치료는 영 진척이 없었다.
한 의사는 매일 그녀의 피를 뽑아 가 연구를 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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