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9화 파혼은 안돼
- 격한 감정을 나눈 후, 반유설은 예도하의 품에 안겨 조용히 잠이 들었다……
- 예도하는 그녀의 머리칼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다정하게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마치 아무리 잠을 자도 부족한 듯 며칠 내내 걸핏하면 잠을 자곤 했다.
- 그가 도착했을 때, 이은비는 그녀가 오늘 별다른 증상 없이 아주 평온하다며, 쭉 잠만 자거나 깨어나면 멍만 때리며 밥도 별로 먹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마도 그녀가 많이 피곤하고 여전히 두려움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녀가 철저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따뜻함과 사랑을 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