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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백수 무강

  • “할머니, 엄마가 국 끓여 왔어요.”
  • 안이는 보온병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 “요즘 할머니가 안 계시니까 엄마 요리 실력이 늘었어요. 이 국 냄새부터 다르다니까요. 엄마가 할머니 드린다고 저희는 한 모금도 못 마시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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