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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양심도 없는 매정한 여자

  • 대답 대신 길게 이어진 침묵이 경직된 공기를 무겁게 눌렀다.
  • 경직된 뒷모습은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서 욕실로 향했다.
  • 그 모습에 입술을 삐죽거린 반유설은 도로 베개에 엎드려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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