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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

  • 지나간 일들이 마치 어제 있었던 것마냥 눈앞에 선했다. 그리고 그 순간 반유설은 뭔가를 깨달은 것만 같았다…
  • 교묘하고 간사한 수법으로 두 사람을 이간질시켜 그 자리를 대신 꿰찼구나!
  • 다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어버린 지금에 와서 반유설은 당시 자신이 너무 단순하고 순진한 것을 탓할 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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