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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4화 나한테 빌어

  • 드디어 은지혁이 동굴 입구를 향해 다시 오더니 조심스럽게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 은석과 시우는 손전등을 들고 그 뒤를 따라갔다.
  • 수혁과 두 명의 경호원이 뒤를 따랐다. 경호원들은 더는 수혁을 제압하지 않았고, 그저 말하지 말라는 신호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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