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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5화 내기

예전이었다면 은지혁은 분명히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차갑게 거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예도하의 친절한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돌아보며 어떤 말을 할지 기다렸다.
"사실 강압적으로 밀어 붙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죠. 차라리 그녀를 해성에 두는 편이 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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