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9화 도와주시죠
- “뭐라고 부르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지금 당신 와이프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고 아들이 납치됐다는 거예요. 당신 예 씨 가문의 재산도 이쯤이면 뜯길 만큼 뜯겼을지도 모르겠네요...”
- 여기까지 말한 한수가 잠시 멍해졌다가 곧 화를 내며 소리쳤다-
- “아니지, 내가 지금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당신을 데리고 사방으로 도망치면서 당신의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는 게 다 당신한테서 거액의 치료비를 받아내려고 이러는 건데, 당신이 거지가 되면 전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