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4화 너를 지옥으로 보내줄 게
- 녹음된 대화를 들은 염용은 큰 충격에 빠졌다.
- 염봉수가 경찰 측이 염용을 추적할 수 있게 도운 것뿐이라면 염용도 이해할 수 있었다. 경찰이 시간을 끌어달라고 염봉수를 조여오면 염봉수로서도 어쩔 수 없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선택일 테니 그래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경찰 측에서 염용을 추적한다면 결국 법적 절차대로 심문을 재진행하게 될 뿐, 염용이 죽을 일은 없었다. 하지만 은유설과 거래하기로 한 염봉수가 염용의 주소를 은유설에게 알려준다면 그것은 염봉수의 생사와는 상관없는 또 다른 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