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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데릴사위

  • 그는 허아영이나 당우석처럼 강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성격이었다면 진작에 심씨 가문의
  • 수렁에서 벗어났을 것이다.
  • 머리도 나쁘지 않고 생각도 확고했지만, 그는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진 건 단 한 번뿐이었고, 그마저도 금방 부모님에게 붙잡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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