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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내가 시키는 대로 해

  • 한경은 몇 시간째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 두 다리가 저려서 감각을 잃었지만, 그는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았다.
  • 그사이 부장과 비서가 한윤승을 찾아와 업무 보고할 때 그를 보고도 못 본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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