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0화 마음에 상처를 입다

• 다음 날 아침, 당석예가 깨어났을 때 고시목은 이미 침실에 없었다.
• 방 안에 그가 없다는 걸 확인한 그녀는 아이들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떠올랐다. 그러나 일어나려는 순간, 온몸이 아파서 다시 침대에 누웠다.
• 몸 곳곳의 불편함이 격렬했던 어젯밤을 떠올리게 하자 그녀의 뺨은 다시 붉게 물들었다. 불과 낮까지만 해도 고시목과의 관계는 어딘가 거리감이 있었지만, 어젯밤을 기점으로 완전히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