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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뚜렷한 대조

  • 이철수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 그는 둘째 집안이 이미 마음을 굳게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사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분가를 막아도 그들이 이미 몸을 돌린 이상, 강제로 붙여놓아도 역효과만 날 것 같았다.
  •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화난 가족들을 진정시킨 후, 그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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