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9화 통곡과 애원
- 그의 말에 소영월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 “며느리가 뱃속의 아기를 낙태하는 게 왜 내 탓이죠? 아무 데나 갖다 붙이지 말아 줄래요? 염치가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하긴, 조카의 재산을 늘 염탐한 사람이 무슨 염치가 있겠어요?”
- “염치가 없는 게 아니라 사실이야! 네가 10억만 주면 너의 새언니는 아이를 낳을 수 있어. 네가 돈을 주지 않으면 새언니는 분명히 아이를 낙태해 버릴 거야. 네가 간접적으로 아이를 죽인 것과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