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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오늘의 좋은 일

  • "알아요, 엄마."
  • 당승권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 "저도 알아요. 충고는 귀에 거슬리고 진실은 듣기 불편한 법이잖아요. 어차피 중요하지 않은 일이니까 굳이 할아버지한테 솔직하게 말할 필요는 없어요. 어른들은 아이 같아서 기분을 맞춰드려야 해요. 우리는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려야 하니까요. 그러니 저랑 민이가 고씨 가문의 대를 잇겠다고 말하면 할아버지도 좋아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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