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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수상한 남자

  • 당석예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거침없지는 않아. 연화 씨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네가 말한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못할 거야.”
  • “성격뿐만이 아니에요. 사람 보는 눈도 완전히 다르거든요? 날 봐요. 첫눈에 우리 기백 씨 같은 완벽한 남자를 알아봤잖아요. 연화 씨는 그 남자와 몇 년을 함께 살면서도 그런 쓰레기라는 걸 발견하지 못했으니 참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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