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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저를 사랑하나요

  • 어찌 된 영문인지 당석예는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였다.
  • “그냥 장난쳤을 뿐이에요.”
  • 당석예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자, 고시목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허아영이 키스한 곳을 손으로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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