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3화 대화의 결렬
- “사모님, 과찬이십니다!”
- 고영헌은 공손히 대답했다.“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당석예는 고영헌과 몇 마디 정중히 나눈 뒤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휴대폰을 손에 든 채 창가에 서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았다.얼마나 지났을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바라보았다.
- 고시목이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당석예는 약간 놀라 시간을 확인하며 말했다.“오늘은 웬일로 이렇게 일찍 왔어요?”그녀는 고시목을 향해 걸어갔다.“당신 보러 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