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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모든 것을 잃다

  • 조범태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며 조영철에게 매달렸다.
  • “아버지, 정말 왜 이러세요? 평생 손녀는 거들떠보지도 않으셨잖아요! 여자는 가문의 뿌리가 될 수 없다며 오직 윤성이만 끔찍이 아끼시더니, 어떻게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마음이 변하실 수 있어요? 백번 양보해서 마음이 변하셨다 해도, 상속권은 장남인 저에게 먼저 주시는 게 도리 아닙니까? 어떻게 아들인 저를 건너뛰고 다미에게 바로 넘기실 수가 있냐고요!”
  • 조범태는 조영철이 노쇠해지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아버지가 일선에서 물러나면 드디어 회사의 ‘주인’ 자리에 앉아, 사람들 앞에서 무게도 좀 잡고 재벌가 회장으로서의 위세를 마음껏 누려볼 심산이었다. 하지만 조영철은 그를 철저히 배제한 채, 쫓겨났던 조다미를 화려하게 복귀시켰다. 이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황을 조범태의 얄팍한 머리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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