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3화 말보단 행동
- 그녀는 독립적이고 강인하면서도 자유분방하고 대범했다. 비록 겉모습은 연약하고 가녀린 버드나무처럼 보였지만, 막상 행동에 나설 때는 원더우먼을 떠올리게 했다. 그녀는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며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깊은 밤의 광야를 거침없이 스쳐 가는 바람 같은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 고기보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소영월에게 깊이 매료되었다. 어젯밤의 소영월은 그의 기억 속에 강렬하고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여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마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