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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종이호랑이

  • “네 아들을 혼내주는 거 맞아? 나한테 분풀이하지 못해 애먼 사람을 잡는 건 아니고?”
  • 손지원의 뺨을 때릴 수 없었던 이철수는 또 찻잔을 들어 그녀의 몸이 내동댕이쳤다.
  • “손지원, 준수가 네 아들이긴 하지만 내 손자이기도 해. 네가 함부로 화풀이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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