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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당석예의 행복한 생활

  • “네, 맞아요. 바로 고경 그룹 대표님인 고시목이에요.”
  • 당수정이 웃으며 말했다.
  • “엄혜정 씨가 못 믿는 것 같은데, 어차피 이틀 뒤에 우리 딸 부부 결혼식이니, 그때까지 온성에 있는 게 어때요? 제 사위가 인사하러 오겠다는데 제 사위 얼굴도 보고 겸사겸사 잔치 국수도 먹으면 좋잖아요. 제가 말한 고 씨 가문이 엄혜정 씨가 생각한 그 고 씨 가문이 맞는지, 그때 되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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