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2화 고씨 가문 며느리가 되기를 바라는 줄 알아요
- ‘내가 강현승을 바다에 빠뜨린 것을 고씨 가문 작은 도련님이 보게 되다니! 난 왜 이렇게 재수 없어! 맞은편 유람선에 고씨 가문 사람들이 탔으니, 그 유람선에 있는 사람들은 부유하지 않으면 권력이 있는 사람이야. 모두 강씨 가문보다 대단한 사람들일 거야. 만약 내가 할아버지 유산을 상속받으면 서울 명문가 도련님과 결혼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서울의 상류층 사람들이 내가 동생을 바다에 빠뜨린 것을 알게 되었잖아! 만약 그들이 이 일을 퍼뜨린다면 누가 나와 결혼하려고 하겠어? 천안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가문은 이쁘지 않다고 싫어했어. 게다가 부모님도 능력이 없어서 내세울 만한 것이 없으니 모두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잖아.’
- 그녀는 천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그제야 그녀는 서울에 와서 출세할 기회를 엿보며 강씨 가문보다 잘 나가는 호족과 결혼하려고 했던 것이다. 후반생에는 사람들이 그녀의 평범한 외모를 비웃지 못하고 그녀를 우러러보는 명문가의 며느리가 되고 싶었다.
- 그녀는 강이서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할 것이라고 맹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