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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생불여사

  • 길거리는 혼란에 빠졌다. 행인들이 그의 주위에 모여들었고, 누군가는 경찰에 신고하고, 또 누군가는 응급 전화를 걸었다. 주위는 소란스러웠지만, 노용진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휴대폰을 찾겠다는 생각뿐이었다.
  • 그는 있는 힘을 다해 휴대폰을 찾으려 했지만, 아무리 애써도 손에 닿지 않았다.
  • 눈을 부릅뜨고 멀리 손을 뻗으며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였다. 그는 아직 죽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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