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0화 비바람이 몰아치다
- 그의 장인어른은 확실히 그에게 잘해 준 편이었다. 그가 병으로 돌아가셨을 때 강민은 줄곧 그의 곁을 지키며 반평생의 의무를 다했었다. 하지만 그를 직접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그는 아무것도 해준 적이 없었다.
- 강민은 이제라도 틀린 것을 고치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천안으로 돌아가지 않고 서울에 계속 머물며 강씨 어르신에게 효도할 생각이었다.
- “평생 안 돌아간다고요? 그럼 우리 엄마는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