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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화 전 남자 친구의 추궁

  • 한편, 온현양의 차는 정적이 감도는 학교 정문 앞에 멈춰 섰다. 미래는 굳이 안쪽까지 들어오려는 그를 만류하며 차에서 내렸다. 멀어지는 붉은 잔상이 시야에서 완전히 점멸할 때까지, 그녀는 망부석처럼 서서 그 뒷모습을 배웅했다. 그제야 등을 돌린 미래의 발걸음이 기숙사를 향해 가볍게 흩어졌다.
  • 오늘,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 사실 사고 이후의 삶은 늘 납덩이를 매단 듯 무거웠다. 예전엔 쇼핑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어도, 오래 걷다 보면 어김없이 오른쪽 다리에서부터 기분 나쁜 통증이 치밀어 오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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