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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토끼도 급하면 무는 법

  • 평소에 내성적이고 온화하던 여아린이 갑자기 화를 내자, 심지숙은 깜짝 놀라서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화를 내며 말했다.
  • “아린아! 난 네 엄마야. 네가 어떻게 나한테 소리 질러?”
  • “앞으로는 제 엄마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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