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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맹세할게요

  • 그때, 자리에 앉아 있던 고기백이 즉시 일어나 진하은을 말리려 했지만, 허아영의 움직임이 고기백보다 빨랐다. 그녀는 손을 뻗어 진하은의 손목을 잡고 뒤로 비틀었다.
  • 진하은은 비참한 비명을 지르며 허아영에 의해 팔이 등 뒤로 비틀린 채 한쪽 무릎을 바닥에 꿇고 쓰러졌다.
  • 허아영은 한 손으로 그녀의 팔을 뒤로 비튼 채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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