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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분노

  • 방으로 들어온 두 사람은 서로 눈빛만 주고받을 뿐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이번 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을 한 것만 같았다.
  • 두 사람은 모두 제멋대로 하는 성격이지만, 그들은 외부인이나 자기 자신, 신경 쓰는 사람들한테는 제멋대로 굴 수가 없었다.
  • 허아연은 다른 사람들에겐 냉담하게 대하며 신경 쓰지 않을진 몰라도 고기백에겐 그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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