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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3화 말썽꾸러기가 정말 싫다!

  • 고시목은 제 아이들을 금이야 옥이야 길러왔다. 제 손으로도 아이들의 털끝 하나 건드린 적이 없었다.
  • 서울 최고의 귀족 학교에 아이들을 보낸 이유도 명확했다. 한 반에 고작 열여덟 명뿐인 소수 정예 수업. 그 철저한 울타리 안에서라면 선생님의 시선이 아이들의 머리칼 끝까지 닿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 여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2학년으로 월반한 아이들이었다. 일곱, 여덟 살 형들 틈바구니에서 제 자식들이 혹여나 치이지는 않을까, 그 노심초사가 고시목을 이곳으로 이끌었다. 선생의 세심한 비호 아래 큰 아이들에게 당하는 일 따위는 결코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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