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0화 본인만 되고 남은 안 된다?
- 그녀의 외삼촌은 조다미를 무척이나 아꼈다. 어머니의 사랑이 비어버린 자리를 채워준 것은 외삼촌의 헌신적인 지지였다. 외할머니가 챙겨준 20억 원이라는 든든한 밑천에 외삼촌의 전폭적인 도움까지 더해지자, 그녀는 거대 기획사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보란 듯이 제 이름을 내건 스튜디오를 차릴 수 있었다.
- 데뷔 후 2년. 조다미는 명실상부한 연예계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압도적인 미모와 실력은 대중을 사로잡았고, 그녀의 자산은 어느덧 수백억 원대를 돌파했다.
- 이제 그녀에게 돈은 더 이상 갈구해야 할 대상이 아니었다. 부모의 뒤늦은 참회나 가족의 온기 따위도 기대하지 않은 지 오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눈앞에 굴러들어 온 거대한 기회를 마다할 성정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