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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후회와 원망이 뒤섞여 죽을 듯이 괴로워

  • 온현철의 가차 없는 혐오가 피부로 와닿자, 심지수는 저도 모르게 비틀거리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 추악하다. 역겹다.
  • 그 잔인한 단어들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비록 온현철이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제 직속상사였기에, 줄곧 그의 비위를 맞추고 기분을 살피며 철저히 을의 위치에서 기어 왔지만, 그는 뼈대 있는 재벌가 특유의 고결한 교양을 지닌 사내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품위와 매너를 잃지 않던 그 온현철이, 지금은 오물이 가득한 쓰레기를 보듯 경멸 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난도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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