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5화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운이 좋다
- 망상은 달콤했으나 현실은 비릿했다.
- 치밀하게 설계했던 권력 찬탈의 서사는 첫 장을 넘기기도 전에 처참히 찢겨 나갔다. 예전엔 유범석이 그를 경계하지 않았기에 틈이라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노회한 맹수의 눈에 불신이 서린 이상, 다시는 그 곁을 허락받지 못할 것이다. 회사 출입마저 금지된 마당에 무슨 수로 옥좌를 뺏는단 말인가.
- 무엇보다 뼈아픈 실책은 유나영이었다. 그동안 그는 나영의 귓가에 끊임없이 독을 주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