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7화 법에 안 걸려요?
- 서성경의 그 가식적인 낯짝을 마주하고 있자니, 송찬은 형언할 수 없는 역겨움에 속이 뒤틀렸다.
- “전 정말 이해가 안 가요. 멀쩡한 정신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 내연녀라는 진흙탕에 처박힐 수 있는지. 당신 같은 여자는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악취 나는 쓰레기보다도 못해요. 그런 쓰레기를 품겠다고 제 발로 기어 들어가는 남자나, 그 오물을 받아먹고 좋다고 웃는 여자나.”
- 벼랑 끝에 내몰린 필연적인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스스로 타인의 가정을 파먹는 기생충이 된 자들은 예외 없이 정신이 썩어 문드러진 폐기물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오물과 살을 섞는 인간 역시 본질은 똑같은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