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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4화 녹아웃(3)

  • 초자영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미친 듯이 말했다.
  • “나도 미자한테 영생을 원하냐고 물어봤었어. 근데 전혀 흥미가 없다고 답하더라. 미자는 그냥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주는 의사로 몇십 년을 평온하게 보내고 싶어 했거든. 이건 미자가 선택한 길이야. 내 탓을 하지 말라고! 그냥 시간이 다 된 것뿐이야. 늙으면 자연스럽게 죽게 되어있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을 내가 어떻게 바꿔?!”
  • 가족이었어야 할 사람이 불행의 제조자가 되어버린 것을 보자 남연아는 마음이 총 맞은 것처럼 아파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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