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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내가 당신을 억지로 안은 거야.

  • 박시현은 남연아가 다쳤다는 사실에 무척 마음 아팠다. 하지만 그의 걱정은 반대로 그녀를 짜증 나게 만들었다.
  • 팔을 남연아의 무릎 사이에 넣어 그녀를 공주님처럼 안은 그는 지프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 "박시현 씨, 내려줘요! 아이참! 제 말 듣고 있는 거예요? 나쁜 사람! 제 말이 다 들리면서 왜 안 들리는 척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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